경기관련 소비재, 소재·산업재 순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한국거래소가 24일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KB증권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과 업종 분포를 계량분석 관점에서 들여다봤다.
KB증권은 19일 발간한 계량분석 보고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미리보기’를 통해 밸류업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후보 종목을 정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거래소가 제시한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 선정 기준안은 ▲수익성: 당기순이익, 영업현금흐름 ▲자본효율성: PBR(주가순자산비율), ROE(자기자본이익률) ▲주주환원성과: 배당수익률, 배당성향, 자사주 소각 등이다.
KB증권은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 중 3개월 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모두 상위 40% 이내 ▲3년 연속 흑자 및 배당, 3년 평균 배당성향 90% 미만 ▲PBR 업종 하위 60% 이내 ▲3년 평균 ROE 업종 상위 60% 이내 ▲3년 합계 순이익·이자비용 상위 50% 이내 혹은 현금및현금성자산·3년 평균 배당금, 현금및현금성자산·3년 평균 순이익 상위 50% 등의 조건으로 편입 후복 종목을 추렸다.
이를 모두 만족하는 종목을 주주환원율을 기준으로 정렬한 후 업종 분포를 보면, ROE와 주주환원율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금융 업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 등 경기관련 소비재, 소재·산업재 순으로 나타났다.
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어떤 종목이 편입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으나, 발표된 선정 기준을 바탕으로 종목 편입 가능성을 분석해보고, 주주환원율 차원에서 상위권인 업종을 살펴볼 수 있는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