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작년 1위였던 삼성전자의 PC와 LG전자의 생활가전이 올해는 각각 애플 및 HP, 월풀에 밀렸다.
TV 부문에선 삼성전자가 LG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9일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의 '2024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84점(100점 만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ACSI 조사에서 83점으로 TV 부문 1위였던 LG전자는 올해는 82점을 받아 2위에 그쳤다.
이어 하이센스·소니·비지오가 각 81점, TCL이 79점 순이었다.
ACSI는 "삼성 TV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2018년 이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이와 맞물려 있다"고 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0.1%로, 2006년 이후 1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생활가전 부문의 경우 LG전자가 지난해 82점으로 월풀·하이얼과 공동 1위였으나 올해는 점수는 같았지만 순위는 2위로 밀렸다.
미국 월풀이 지난해 보다 1점 높은 83점으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ACSI는 "월풀은 내구성과 성능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 일부 냉장고에 적용된 슬림테크 단열재 같은 혁신 기술을 도입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은 지난해와 같은 81점을 받았지만 순위는 4위에서 3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중국 하이얼은 지난해 82점에서 올해는 79점으로 일렉트로룩스와 함께 4위로 밀렸다.
가전제품 유형별로는 삼성전자는 세탁기(84점)에서 1위, LG전자는 건조기(85점)에서 각각 선두를 차지했다.
월풀은 가전제품 유형별로 식기세척기(83점), 전자레인지(86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냉장고 만족도에서는 삼성전자와 동점(83점)을 기록했다.
PC(데스크톱·노트북·태블릿)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3점으로 애플과 공동 1위였으나 올해는 3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85점을 받아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1점으로 공동 2위였던 HP는 84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아마존·델·레노버(각 80점), 마이크로소프트(79점)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ACSI는 매년 생활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0여개 산업과 10개의 경제 부문에서 4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약 20만명의 소비자를 인터뷰해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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