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주차타워 주차 중 화재…인명·재산피해 없어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벤츠 전기차(EV) 화재 사태에 이어 충전 중이던 기아 전기차에서도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금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충남 금산군 금산읍 한 주차타워 1층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에 불이 나고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금산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차 하부 배터리가 있는 곳에서 최초 연기가 나기 시작해 불이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완진돼 화재 차량은 완벽한 진화를 위해 수조에 담궈둔 상태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4대와 소방, 경찰, 군청 관계자 등 인력 42명을 투입해 1시간 37분 만에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전기차 화재 특성상 완전한 진화를 위해 사고 차량은 수조로 옮겨졌고 소방은 화재 발생 약 3시간만인 오전 8시 2분 완진됐다고 밝혔다.
이 불로 인한 인명 및 추가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옆 차량으로 번지지 않게 초동 조치하고 화재 진압 도중 전기차를 주차타워 밖으로 빼낸 뒤 불을 완전히 꺼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금산소방서는 “해당 차종이 기아 EV6 모델인 것으로 파악됐고, 배터리 문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업체 측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합동 감식에 대한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기아 측은 현재 조사 중인 사안으로 화재와 관련해 내놓을 입장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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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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