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주요 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부터는 '칠성사이다' 등 주요 음료 제품 가격도 오른다. 

2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델몬트 주스', '롯데 주스류', '핫식스', '게토레이' 등 6개 음료 품목의 출고가가 평균 6.9% 인상된다.

칠성사이다는 4.6%, 델몬트주스는 7.7%, 롯데 주스류는 8.1%, 핫식스 제품는 8.3% 오른다.

펩시콜라는  6.9%, 게토레이는 7.3% 인상된다.

생수 품목 '아이시스' 일부 품목은 평균 10.3% 인하한다.

롯데칠성음료의 가격 인상은 2022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국제 분쟁이 지속됨에 따른 국제유가 리스크 증가와 치솟는 원‧달러 환율로 인해 부분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원가부담이 지속 악화돼 더 이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했다.

아울러 “여기에 엘리뇨, 태풍 같은 이상기후와 병충해로 인한 오렌지 등 과일의 작황 악화로 주스제품의 원료가 되는 과일농축액 수입 단가가 역대 최고치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주요 패키지(캔) 공급 단가 및 인건비를 비롯한 유틸리티 비용 전반이 상승함으로써 더 이상은 가격인상을 자제하기 힘들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