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억원 규모..17일 이사회 결의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백화점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홈쇼핑 보유 지분 전량(15.8%)을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단가는 주당 6만4200원, 매각 수량은 18만9600주이다. 총 매각금액은 1217억5500만원이다. 매각은 장외처분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현대홈쇼핑 주식 공개매수 공고 이후 심도있는 검토를 통해 공개매수 참여를 결정했다"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자회사의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해 해당 주식 처분이 필요하다는 점과 장내 매각, 블록딜 등 기타 방안 등을 고려할 때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홈쇼핑 지분 매도를 통해 확보하는 재원으로 백화점 본연의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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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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