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기 정기 주주총회...'통신판매중개업' 사업 목적 추가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임정배 대상 대표가 올해 질적 성장과 효율적 위기관리에 집중해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제7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정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는 양적인 성장을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질적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먼저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키고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생산측면에서는 효율성을 제고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차별화를 통해 우리 대상만의 성장을 정의하고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식품사업은 안정적인 원료 수급 시스템을 구축해 구매 역량을 강화하고 주원료 구매경로를 다변화할 것"이라며 "제조공정 개선 및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벨류체인의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식품사업 부문에서는 "로컬 리더십을 강화해 현지 핵심사업에 집중 및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며 "소재사업은 효율적인 제조기지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율적인 위기 관리도 강조했다.
그는 "전사차원에서 유동성 리스크 관리, 산업안전보건과 컴플라이언스 등의 프로세스 구축 및 강화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배출과 폐기물 발생량 같은 외부 변수에 대한 관리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임 대표는 또 힘든 한 해를 보내야만 했다며 "악재 속에서 전사적으로 긴축경영을 실시하며 수익성 개선 활동을 진행했으며 식품사업은 운영 효율성 개선과 수익이 높은 채널과 제품에 집중했다"며 "소재 사업은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역량 강화에 노력했다"고 했다.
또 "현지업체 인수를 통한 미국 식품사업 확대, 필리핀 타피오카 전분사업 진출, 호주법인 설립 등 지속적으로 해외 현지사업을 더욱 확장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서는 통신판매중개업이 사업확장을 위한 사업목적에 추가됐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800원, 우선주 1주당 810원으로 의결됐다. 시가배당률은 3.8%, 배당금 총액은 288억원이다.
이사 7명(사외이사 4명)에 대한 보수 한도액은 지난해와 같은 80억원으로 결정됐다.
대상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1075억원, 영업이익은 1237억원, 당기순이익은 68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함께 열린 대상홀딩스 주총에선 임기가 만료된 임세령 대상홀딩스 전략담당중역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