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3일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개최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2023년 11월 13일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개최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정의선(53)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총 122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현대자동차 직원들 평균 연봉은  2년 연속 1억원을 돌파했지만 자동차 연관사인 기아, 현대모비스 보다는 적었다.

13일 현대자동차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82억100만원(급여 40억원, 상여 42억원, 기타근로소득 100만원)을 받았다.

2022년 70억100만원(급여 40억원, 상여 30억원, 기타근로소득 100만원)보다 12억원, 17.14% 늘었다.

급여는 40억원으로 같았지만 상여가 30억원에서 42억원으로 40% 증가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모비스에서는 40억원(급여 25억원, 상여 15억원)을 수령했다.

현대모비스 보수는 2022년 36억2500만원(급여 25억원, 상여 11억2500만원)보다 3억7500만원, 10.34% 늘었다.

정 회장이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보수는 총 122억100만원으로 2022년 106억2600만원보다 14.82% 증가했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나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

현대차의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2022년  1억500만원에 이어 2년 연속 1억원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기아의 1억2700만원, 현대모비스의 1억2300만 보다는 현대차 평균연봉이 적었다. 

현대차의 연구개발(R&D) 비용은 지난해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현대차 R&D 비용은 2020년 2조8784억원, 2021년 3조939억원, 2022년 3조5268억원, 지난해 4조1391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2020년 대비 3년만에 R&D 비용이 43.8%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는 R&D 비용으로 4조9092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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