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이 CDP로부터 획득한 '2023 CDP A List' 등급 인증 마크./이미지=SK실트론
SK실트론이 CDP로부터 획득한 '2023 CDP A List' 등급 인증 마크./이미지=SK실트론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글로벌 환경평가 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SK실트론이 기후변화대응 부문과 수자원관리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

13일 SK실트론은 CDP 한국위원회가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23년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대응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상과 수자원관리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 부문 모두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았다.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수자원관리 부문에서는 지난해 '리더십 A-' 대비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리더십 A를 획득한 기업은 2023년에 정보를 공개한 전 세계 2만3000여개 기업 중 상위 1.5%에 해당하는 347개 기업이다. 수자원관리 부문에서는 4800여개 중 상위 2.1%에 해당하는 100개 기업뿐이다.

국내 기업 중 2023년에 두 부문 모두 리더십 A를 획득한 기업은 SK실트론이 유일하다. 글로벌 웨이퍼 업계 중에서도 유일하다.

SK실트론은 2021년에 204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 2040’을 선언한 이래 ‘로이스트-카본 웨이퍼 서플라이어(가장 적은 탄소를 배출하는 웨이퍼 제조기업)를 지향하며 탄소 감축 계획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모든 제조 사업장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함과 동시에 용수와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순환을 확대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탄소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포장재 재활용, 저탄소 해상운송 전환 등의 ESG 협력과제를 발굴·시행했다. 또 밸류체인상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함께 줄여나가고 있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위해 협력사 ESG 경영도 지원하고 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ESG 경영에 대한 고객사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본연의 제조·기술·품질 경쟁력에 ESG 경쟁력을 더해 사업 성과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비영리기관으로 전 세계 2만3000여개 기업의 환경 관련 정보를 분석·평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총 136조원 규모, 740개 이상의 금융투자기관이 투자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등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J)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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