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고 있는 삼양사가 세계 최대 기업 자율협약에 참여했다.

4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삼양사는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 UNGC가 추구하는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경영 전략과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 문화 조성에 매진한다.

UNGC는 유엔이 2000년 발족한 이니셔티브(자율협약)로 기업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에서 약 2만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SDGs는 지난 2015년 UN 총회에서 2030년까지 이행하기로 결의한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다.

앞서 12월 삼양사는 ESG 경영을 실천을 위해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 ‘트리에코 4D(TRIECO 4D)‘의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Post-Consumer Recycled Polycarbonate)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개발했다. 

난연제를 넣지 않은 친환경 투명 난연 폴리카보네이트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본격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강호성 삼양사 대표이사는 “ESG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지켜야 할 필수 조건이 됐다”며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