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2024년2월14일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왼쪽), 유경상 SKT Strategy & Development담당(CSO)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이 2024년2월14일 SK텔레콤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왼쪽), 유경상 SKT Strategy & Development담당(CSO)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해상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보험업계에도 AI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해상이 AI 적용을 선도하고 신사업 발굴을 위해 SK텔레콤과 손을 잡았다.

현대해상은 SK텔레콤과 AI기술을 활용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유경상 SKT Strategy & Development담당(CS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보험 서비스 영역의 AI 적용을 선도하고, 보험과 정보통신기술(ICT) 사업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AI 기반 보험 서비스 구축을 검토한다. 현대해상의 보험 비즈니스에 SKT의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한다. 

SKT가 보유한 AI 언어 모델인 에이닷 엑스(A.X) LLM(대형언어모델)을 보험 업무에 적용해 AI 콜센터와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현대해상 구성원 전용 LLM 프로세스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보험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LLM은 대규모 연산을 필요로 하는 만큼 이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AI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SKT는 에이닷(A.)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현대해상에 최적화된 AI 인프라 구축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현대해상의 주요 보험 서비스를 에이닷 앱 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정 CSO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표방하는 SKT와의 긴밀한 협력에 나서게 돼 기대가 크다”며 “에이닷 등 SKT의 앞선 AI기술을 통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 CSO는 “현대해상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험 산업에서 AI 기반의 고객가치 혁신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T는 다양한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에게 AI 기술 접목을 통해 AI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도약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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