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점검 불편 최소화"…KT, AI 비대면 자가조치 솔루션 도입
상품 정보, 댁내 단말 현황, 회선연결 상태 등 AI 모델 복합적 학습

KT 전문상담원이 AI 비대면 자가조치 솔루션으로 확인한 서비스 점검 방법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사진=KT
KT 전문상담원이 AI 비대면 자가조치 솔루션으로 확인한 서비스 점검 방법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사진=KT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앞으로 KT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AS 출동 기사의 방문 없이 스스로 AI(인공지능)의 간단한 추천 조치에 따라 빠르게 고장 문제를 자체 해결할 수 있게 된다.

7일 KT에 따르면 댁내 통신 서비스 고장시 AI가 간단한 조치 방법을 추천해주는 ‘AI 비대면 자가조치 솔루션’이 전국에 도입됐다.

AI 비대면 자가조치 솔루션은 고객이 가입한 상품 정보, 댁내 단말 현황, 회선연결 상태 등을 AI 모델이 복합적으로 학습해 불편 사항을 자동으로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댁내 인터넷이나 IPTV(인터넷TV)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면 고객센터로 고장접수 후 현장 출동 기사가 방문해 조치를 받는 방식의 AS가 주를 이뤘다.

이 경우 고객은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 방문 점검을 받아야 하고 그때까지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하기 어려웠다. 모르는 외부인이 집 안에 들어오는 것에 대한 불편함도 감수했다.

AI 비대면 자가조치 솔루션은 출동 기사와 고객이 명확한 방문일정을 잡기 전에 동작한다. KT의 전문 상담원은 AI 비대면 자가조치 솔루션이 추천해준 서비스 이상의 원인과 조치 방법을 영상 또는 사진으로 알려주고 고객은 간단한 조치 방법대로 따라하면 원인에 따라 서비스가 정상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KT는 AI 비대면 자가조치 솔루션을 고객에게 선보이고자 2023년 한 해 동안 전국의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 시범 적용해 솔루션의 정확성을 검증했다.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KT는 AI 비대면 자가조치 솔루션으로 KT고객의 디지털 서비스 체감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앞으로 댁내 방문이 필요한 여러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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