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해마다 늘고 있는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스타벅스의 쇼핑백이 유료화된다. 

10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20일부터 ‘종이 쇼핑백’을 사이즈 관계없이 100원, ‘음료 제공용 다회용 백(다회용 백)’은 500원에 유상 제공하는 새로운 쇼핑백 운영 정책이 시행된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음료, 푸드, MD 등 구매한 물품을 외부로 가지고 나가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을 무료로 제공해 온 바 있다.

스타벅스는 올 한 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50%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다. 무게로 환산하면 약 320t의 사용량이 감축되는 것으로 물 1343만ℓ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526t을 줄인 것과 맞먹는 효과라는 것이 스타벅스의 설명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판매 금액의 일부를 환경 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종이 쇼핑백 및 다회용 백 구매 희망 고객은 주문 시 해당 품목이 포함된 금액을 결제하면 된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만 별도로 구매하거나 사용한 쇼핑백의 교환 및 환불은 제한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김지영 ESG 팀장은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개인용 다회용 백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새로운 쇼핑백 운영 정책을 선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친환경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