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컵·NFT 연계 프로젝트 개시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활용해 일회용 컵 이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을 권장하기 위해 스타벅스가 진행하는 고객 참여 이벤트가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1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개인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진행 중인 'NFT 에코 프로젝트'를 통해 1월 16일부터 29일까지 최대 60만개에 달하는 일회용 컵 사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사이렌 오더로 개인 컵을 선택한 주문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49% 증가했다.
사이렌 오더와 대면 주문을 포함한 전체 개인 컵 이용 건수는 32% 늘었다.
NFT 에코 프로젝트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영수증당 에코 스탬프를 한 개씩 적립해주고 에코 스탬프 적립 미션 달성 시 스타벅스 NFT를 제공한다.
에코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정해진 개수에 맞춰 NFT로 교환할 수 있다.
2주 동안 발급된 에코 스탬프는 60만여개이며 기간 중 26만여 명의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참여했다.
‘베이직(BASIC) NFT’는 에코 스탬프 5개 적립 시 발급된다.
에코 스탬프 15개를 모으면 2만개 한정의 ‘크리에이티브(CREATIVE) NFT’가 발급되며 에코 스탬프 20개를 적립하면 1000개 한정의 ‘아티스트(ARTIST) NFT’가 발급된다.
국내의 스타벅스 NFT는 결제 및 투자 수단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발적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고객들에게 프로젝트 목표 달성을 인증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아트 개념으로 발행된다.
선물하기나 판매, 거래 등의 기능 이용은 제한되며 NFT는 계정당 한 개씩만 발급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선보인 스타벅스 NFT 발행을 기념하기 위해 2월 말까지 서울시 종로구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NFT 작품을 전시해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일회용 컵 이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을 권장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개인 컵 이용 시 400원 할인 및 별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다회용 컵 이용 건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개인 컵 이용량은 2940만 건으로 역대 최다 횟수를 경신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