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전경./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전경./사진=신한은행

[포쓰저널]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중·장기수익률에서도 수위를 기록한 신한은행이 담보설정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며 퇴직연금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1일 신한은행은 예보와 '퇴직연금 담보설정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근로자에게 사내기금대여 등 자금 지원을 하는 경우, 필요시 근로자가 가입한 퇴직연금에 질권설정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예보는 임직원들을 위해 안정적이고 편리한 자금 지원 프로세스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자금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줄이고 업무 절차를 간소화해 직원 복지 혜택이 강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액 4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중·장기 수익률 부문에서도 수위를 기록하며 퇴직연금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023년 12월말 기준 원리금비보장 부분 ▲DC(확정기여형)형 5년 수익률 (3.65%), 7년 수익률(3.44%), 10년 수익률(2.98%) ▲개인형IRP(개인형 퇴직연금) 3년 수익률(1.03%), 10년 수익률(2.77%) ▲DC형 7년 수익률(3.50%)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3년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오픈해 전문적으로 고객을 관리해왔으며 올해는 대상을 확대해 33만여명 고객의 수익률을 관리할 예정이다.

비대면 포트폴리오 제안, 수익률 관리 서비스인 연금케어 출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120종 확대 등 장기적인 고객 수익률 향상을 위해 대면·비대면 채널 고객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상품 운용을 통해 고객들의 퇴직연금 수익률 향상에 더욱 몰입하겠다"며 "고객과 상생하는 차별화된 퇴직연금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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