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최근 조각투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관련 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첫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한 열매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열매컴퍼니와 토큰증권(ST) 예치금 관리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임수한 신한은행 디지털솔루션 그룹장과 열매컴퍼니 김재욱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미술품 기반 토큰증권 예치금과 연관된 ▲조각투자 청약 프로세스 구현 ▲맞춤형 예치금 관리 ▲실명 계좌 연동 ▲마이데이터를 통한 자산 조회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맞춤형 예치금 관리 서비스가 미술품 조각투자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자금세탁방지 및 고객확인 기준에 맞춰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매컴퍼니는 2016년 설립된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최초 미술품 공동구매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Pumpkin)’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각투자의 포문을 열었다. 청약율은 650.23%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미술품 조각투자를 시작한 열매컴퍼니와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향후 미술품뿐만 아니라 부동산 및 콘텐츠 등의 다양한 기초자산 기반의 조각투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토큰증권 맞춤형 예치금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