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전 LG엔솔 부회장 파이널리스트 이름 올려
내달 8일 최종 후보자 선정…3월 주주총회서 의결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6인.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현 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6인.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현 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6명으로 압축됐다. 전현직 포스코 내부 인사 3명, 외부 인사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총괄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31일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해 공개했다.

내부 후보는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원장(현 사장),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 3인이다.

외부 후보로는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우유철 전 현대제철 부회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3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한 후추위가 후보군 명단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7∼8일 양일에 걸쳐 심층 면접을 실시한다. 이어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공개한다. 회장 후보 선임안은 3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된다.

후추위는 후보자 선정의 주요 기준으로 '미래 도약과 변화를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이라고 설명했다.

후추위는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이 우수한 후보자를 파이널리스트로 선정했다"며 "심층 대면 면접을 통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한 명을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후추위는 지난해 12월 21일 위원회를 구성한 뒤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여덟 차례에 걸친 위원회와 십여 차례의 간담회, 준비 회의를 통해 회장 후보 지원자 및 추천자 총 32명에 대해 심사를 진행해 왔다.

후보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회사 축적 자료, 서치펌의 추천 자료 등을 토대로 평판 조회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후보추천자문단의 평가를 거친 후 후추위 자체 심사 등 단계별 후보 압축과정을 진행했다.

이날 8차 후추위에서는 21일 결정된 ‘숏 리스트’ 12명(내부 5명, 외부 7명)에 대한 추가 심사를 실시했다.

후추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회장을 선출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며 "책임감과 확고한 의지로 심사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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