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까지 2천~1만원 자유롭게 후원

티몬이 진행하는 소셜기부의 주인공인 혜인이의 다리. 소셜기부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혜인이를 위한 첨단 보조기구 구입에 사용된다./사진=티몬
티몬이 진행하는 소셜기부의 주인공인 혜인이의 다리. 소셜기부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혜인이를 위한 첨단 보조기구 구입에 사용된다./사진=티몬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이커머스 기업과 고객이 함께 하는 소셜기부 캠페인이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고 있다.

30일 티몬에 따르면 새학기를 앞둔 장애학생들에게 맞춤형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소셜기부’가 29일부터 2월1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소셜기부에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이 함께한다.

이번 소셜기부는 특히 사지마비 장애를 가진 혜인이(가명)에게 꼭 필요한 보조 기구인 안구마우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9살 때 교통사고로 사지마비가 된 혜인이는 휠체어에 의존하며 학교 생활을 이어갔지만, 점점 움직임이 어려워져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혜인이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올해 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여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콘텐츠 제작과 전파를 꿈꾸고 있다.

혜인이에게 세상의 전부나 마찬가지인 디지털 화면에서 안구마우스는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마우스 기능을 대신하는 보조기구다.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고가의 보조 기구를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고객들은 2월 14일까지 티몬에서 2000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모금액은 전액 혜인이를 비롯한 장애학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첨단 보조기구 구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용 내역은 추후 소셜기부에서 공개한다.

기부 페이지에서는 새학기를 앞둔 장애학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열 명에게 여행용 수제 비누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티몬 이수현 상무는 “장애학생들이 맞춤형 보조기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보다 자유롭게 활동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게 지원하는 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동참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티몬 소셜기부는 티몬이 설립된 201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국내 다양한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환아 가정, 저소득층 아동, 긴급 재난 대응 등을 지원하며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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