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8개 그룹사, 1194억원 이상 대금 선지급
선물수수 금지 캠페인도

KT 광화문 사옥. /사진=KT
KT 광화문 사옥. /사진=KT

 

[포쓰저널] 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 수요가 몰린 중소 파트너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21일 KT에 따르면 KT알파·KT커머스·KT스튜디오지니·KTDS·브이피·KT엔지니어링·이니텍· KTis 등 8개 그룹사와 함께 총 1193억 원 규모로 파트너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KT는 매년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해왔다. 지난해 설에도 KT와 KT 그룹사는 995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KT는 파트너의 경영 안정을 위해 시중 금리 대비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1000억원 규모의 KT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에 나서고 있다.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2024년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시행한다.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캠페인으로 파트너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는 KT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할 수 없다. 부득이하게 임직원에게 선물이 전달된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해 반송 처리하거나 각 지역 봉사단체에 기부한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설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조기 대금 지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애로 사항을 해소하며 함께 동행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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