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충무로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2019년 3월 31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 /연합
2019년 3월 31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 /연합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 9년 연속으로 가장 비싼 단독주택으로 평가됐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이 회장 자택(2862㎡)의  내년도 표준 공시가격은 285억7000만원으로 올해 280억3000만원보다 1.9% 상승했다.

2위인 이해욱 DL(옛 대림그룹) 회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연면적 2617.4㎡)은 186억5000만원으로 올해(182억원)보다 2.5% 올랐다.

삼성그룹 호암재단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보유한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연면적 609.6㎡)이 3위다. 내년 공시가격은 171억7000만원으로 올해(168억원)보다 2.2% 상승했다.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의 내년 공시가격은 167억5000만원으로 올해(162억7000만원)보다 3.0% 높아졌다.

공시가격 상위 단독주택 10곳의 순위는 지난해 대비 변동이 없다.

10곳 가운데 7곳이 용산구에 있다. 나머지는 강남구 삼성동 2곳, 서초구 방배동 1곳이다.

표준지 1㎡당 가격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가 1위를 유지했다. 내년 공시지가는 1㎡당 1억7540만원으로 올해(1억7410만원)보다 0.7% 증가했다. 이 부지는 21년째 전국 땅값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서울 중구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다. 내년 공시지가는 1㎡당 1억7400만원으로 올해(1억7270만원)보다 0.8% 상승했다.

3위는 서울 중구 충무로2가의 옛 유니클로 부지(300.1㎡)다. 1㎡당 1억6530만원으로 올해 대비 변동이 없다.

4위는 충무로2가의 토니모리(71㎡) 부지다. 1㎡당 1억5770만원으로 올해(1억5640만원)보다 0.8% 올랐다.

올해 10위였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업무 용지(662.2㎡)의 1㎡당 내년 공시지가는 1억1930만원으로 3.6% 높아졌다. 

올해 9위였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업무용지(747.7㎡)는 1억1910만원으로 1.5% 증가했다. 공시지가 9위와 10위의 순위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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