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 반지수 기자] CJ제일제당 ‘햇반’이 소비자로부터 친환경 관련 노력을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탄소중립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햇반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상은 한국소비자원이 25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제품 사례를 발굴해 2000여 명의 국민이 순위를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햇반'의 용기와 리드 필름의 두께를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2021년에는 4년 간의 연구 끝에 여성형 소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는 햇반 용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남은 플라스틱(스크랩)을 햇반 용기 생산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현재 햇반 총 생산량 중 30%를 대체한다.
8월에는 재생가능한 자원(Renewable resource)을 용기에 활용해 기존 햇반 용기 대비 용기의 탄소 발생량을 17% 줄인 환경을 생각한 햇반을 출시했다.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만든 기존 제품과 달리 '바이오 서큘러(Bio-circular) 폴리프로필렌(PP)'을 25% 적용한 이 제품은 1년 동안 135만 개가 판매된다고 가정했을 때 약 12.7톤(t)의 탄소저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30년생 편백나무 216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햇반' 용기 재활용 캠페인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대표 사례로 꼽혔다.
CJ제일제당은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해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폐기되던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하고 있다. 회수된 용기는 두부 운반용 트레이, 마마 어워즈 응원봉, 저소득층을 위한 친환경 가습기 제작 키트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됐다.
유동호 CJ제일제당 CS Innovation총괄은 "평가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의견(VOC)을 적극 반영하고 소비자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라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전 영역에 걸쳐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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