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2035년 넷제로 실현"
공급망위기 대응계획 공개

[포쓰저널] SK온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2022년 지속가능성보고서 ‘WE POWER FOR GREEN’을 발간하고, 12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에서 SK온은 원재료 채굴부터 배터리 사용 후 단계까지 배터리 산업 전 공급망(Value Chain)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 영향, 위기, 기회 요인의 식별 및 대응계획을 공개했다.
유럽연합이 2025년 이후 공시 의무화를 예정한 ‘유럽 지속가능성보고표준(ESRS)’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또한 ▲국내외 사업장 안전·보건·환경 경영 시스템 국제표준(ISO 14001 & 45001) 취득 ▲국내외 사업장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 IATF 16949) 인증 갱신 ▲국내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 인증 ▲협력사 동반성장 협의회 출범 등 주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성과로 소개했다.
SK온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표준인 ‘GRI 스탠다드 2021’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공시 권고안,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인 UNGC(UN Global Compact) 10대 원칙 및 UN SDGs(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사항을 고려했다.
SK온은 첫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ESG 정보공개 요구 확대 및 지속가능성정보 공시 의무화 등 법적 규제에 선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투명한 지속가능성 정보를 제공하며 ESG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2030년까지 국내외 공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5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SK온은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GBA), 책임 있는 광물 조달 및 공급망 관리 연합(RMI), 유럽리튬배터리협회(RECHARGE) 등 글로벌 협의체에 회원사로 가입했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발간사에서 “SK온은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가치에 기초해 사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온은 ESG경영 활동을 비용이 아닌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로 인식하고 기업 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62만7627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로 Scope1(직접 배출량)은 15만3930tCO2eq, Scope2(간접 배출량)은 47만3699tCO2eq이다.
총 에너지 사용량은 9422TJ로 직접에너지 사용량은 2938TJ, 간접에너지 사용량은 6486TJ이다.
폐기물 배출 총 처리량은 1만3620t(톤)으로 재활용 비율은 92.77%였다.
지난해 신규채용은 국내 1302명, 해외 8107명(유럽 1714, 미주 3787, 아시아 2606) 등 9409명이다. 국내 신규채용은 글로벌 신규채용의 14% 수준으로 86%가 해외에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