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송신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알칼라인 수전해기기 생산전문업체 테크로스와 '알칼라인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계동사옥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전무,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MOU를 통해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과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은 수전해 방식 중 안정성이 높아 수소의 대량 생산에 적합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수전해 기술 중 가장 성숙도가 높아 해외에서는 상용화되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그린수소의 70%가량이 알칼라인 수전해 방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한국중부발전과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내달부터는 한국중부발전·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아이에스티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발판으로 양사가 좋은 시너지를 내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소 생산부터 저장 및 운송, 유통, 활용까지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나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