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도쿄 'Japan Mobility Show' 첫 참가
전동화, 램프, IVI 등 전략 품으로 日완성차업체 공략

[포쓰저널 = 반지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일본 모빌리티쇼에 처음으로 참가해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한다.
현대모비스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Japan Mobility Show'에 참가해 전동화, 램프, IVI(차량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쇼에서 신규 사업 기회 창출을 위해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시장은 사전에 초청된 고객사 미팅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주요 완성차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현대모비스는 일본 현지에 완성차 업체에 램프와 샤시, IVI 제품 등을 공급해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현지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일본 내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완성차 출신 임원급 전문가를 2명 영입하기도 했다.
모비스 측은 "해당 전문가들은 일본 완성차와 부품업체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폭넓은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진 인물들"로 "전략적인 포석으로 차근차근차근 일본 내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최근 전동화, 자율주행, IVI로 대표되는 일본 내 미래 모빌리티 전환 움직임은 한국 부품 업체가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호기로 평가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는 기존 부품 양산 노하우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공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를 시작으로 9월 독일 IAA와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 이번 일본 모빌리티쇼까지 굵직한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 연달아 참가해 해외시장 공략과 수주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해외수주 목표 53억6000만달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