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9조원 9%↑·순이익 4129억원 12%↓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LG가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사업 부진 등으로 지분법 손익이 감소하며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
LG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45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줄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994억원으로 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192억원으로 12% 감소했다.
1~2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59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28% 줄었다.
누적 매출은 3조5485억원으로 전년동기 1% 늘었다.
누적 순이익은 8838억원으로 52% 줄었다.
전자 계열(LG전자·LG디스플레이·이노텍·로보스타)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50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4.4%에서 0.6%로 3.8%포인트 줄었다.
LG전자 B2B(기업간 거래) 공조 및 VS(전장) 사업이 성장했지만 LG디스플레이 매출이 감소한 점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수익성도 LG전자 충당금이 반영됐고 LG이노텍 이익 감소와 LG디스플레이 영업적자가 확대되며 악화됐다.
화학 계열(LG화학·LG에너지솔루션·팜한농·LG생활건강·코카콜라음료)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32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0%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8.4%에서 5.3%로 3.1%포인트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 주요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판매 확대 및 소형 파우치형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석유화학 사업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 및 LG에너지솔루션 충담금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다.
통신·서비스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LG CNS·HS애드 등)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3%에서 7.5%로 0.2%포인트 증가했다.
LG유플러스, LG CNS 등 전 계열사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시장 확대 및 로밍 회복에 따른 모바일 사업 수익이 개선되며 매출 및 영업이익률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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