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용수사용량 전년비 증가

2023년 KT ESG 보고서 표지./이미지=KT
2023년 KT ESG 보고서 표지./이미지=KT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KT가 지난해 고객 정보보호에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T가 내놓은 ‘2023년 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금액은 1035억원으로 전년(1021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2020년 989억원에 비해서는 4.7% 늘었다.

개인정보보호 법·규제 위반 건수는 지난해 1건으로 전년 2건에 비해 감소했다. 2020년에는 단 한 건의 법·규제 위반도 없었다.

KT는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이용자정보 노출로 인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며 “향후 법 위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 등을 정비하고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온실가스 배출량(Scope1·2)은 지난 3년 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98만2983tCO2eq → 2021년 107만2387tCO2eq → 2022년 110만8658tCO2eq로 증가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에 3.4%, 2020년에 비해선 12.8% 늘었다.

용수사용량도 지난해 1442톤(t)으로 전년(1413톤) 대비 2.1% 많았다. 

같은 기간 KT의 폐기물 배출량은 1만4171톤으로 전년(1만4753톤) 대비 3.9% 줄었다. 2020년에는 1만4143톤의 폐기물을 배출했다.

재활용 비율은 2020년 34.2% → 2021년 37.8% → 2022년 39.9%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기부금 액수는 156억4200만원으로 KT의 지난해 영업이익 1조6900억8800만원에 견줘 1%(0.93%) 채 못미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의 지난해 기부금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평균 비율은 1.56% 였다.

KT 대표이사 직무대행 박종욱 사장은 “KT는 디지털 기술이 불러온 변화를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과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138년 동안 국민과 함께 걸어온 KT는 앞으로도 더 나은 미래를 형성하는 길에 꾸준히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KT ESG 보고서는 KT 홈페이지 내 회사소개 ESG보고서 메뉴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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