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N 기반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출시
7월 준공 KT에스테이트 부산 리마크빌 오피스텔에 첫 적용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 민혜병 상무(왼쪽에서 5번째), 직방 스마트홈 국내사업총괄 이병수 이사(왼쪽에서 6번째)와 양사 임직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 민혜병 상무(왼쪽에서 5번째), 직방 스마트홈 국내사업총괄 이병수 이사(왼쪽에서 6번째)와 양사 임직원들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포쓰저널=김동영 기자] KT가 프롭테크 기업 직방과 세대별 망 분리 등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다.

KT와 직방은 21일 서울 KT송파빌딩에서 ▲기축 및 신축 공동주택 보안 시장 확대 ▲지능형 홈네트워크 분야 솔루션의 기술협력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KT의 가상사설망(VPN)에 기반을 둔 세대 별 망 분리 솔루션과 직방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융합한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보안 솔루션을 처음 적용한 KT에스테이트의 부산광역시 리마크빌 오피스텔은 7월 준공될 예정이다.

KT 세대별 망분리 솔루션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홈네트워크 보안 가이드’에 명시된 논리적 망분리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 

특히 네트워크 설계를 최소한으로 변경해 세대 단자함 내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또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해 전국망 출동 유지보수 등 장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도 갖췄다.

직방 스마트홈 국내사업초괄 이병수 이사는 "직방은 독자적인 보안기술을 통해 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공동주택 홈네트워크시스템을 공급해왔다"면서 "KT와의 협업을 통해 망분리 기준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꾸준한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입주민이 언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양질의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KT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DX(디지털전환)본부장 민혜병 상무는 "B2B(기업간거래) 고객에게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 2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홈네트워크 보안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직방과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더 안전한 공동주택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에 세대 별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규정이 추가돼 지난해 7월 1일부터 주택건설 사업 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건설사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설비 설치 시 이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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