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동 1501세대...총 4746억원 규모
강동구 최초 35층 높이 스카이 커뮤니티 조성

대우건설 삼익파크아파트 문주 투시도. /대우건설
대우건설 삼익파크아파트 문주 투시도. /대우건설

[포쓰저널] 대우건설이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일대에 지하 지하3층~지상35층, 아파트 14개동 150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전날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사업 임시총회에서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된 지 약 3개월만이다. 도급 금액은 4746억4738만9000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조합과 시공사가 공동의 사업주체로서 사업을 추진한다. 

조합이 공동사업의 대표역할을 하고, 시공사는 공동시행자로서 시공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등의 의무를 갖게 된다. 조합은 지난해 8월 공동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우건설 측은 "일반적인 공공지원제방식의 사업보다 빠른속도로 업무를 추진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안정한 시장환경에서도 미분양, 금리 변동 등 대외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조합은 내년 관리처분인가,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익파크아파트는 지하철5호선 굽은다리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시공사 선정 전부터 관심이 집중된 단지다. 지난해 9월 개최된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총 11개사가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와 협업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런 외관을 선보이며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섰고, 수주에 성공했다. 

원안대비 587평이 늘어난 총 2143평의 커뮤니티 시설과 강동구 최초의 35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입주민에게 하이엔드 프리미엄 라이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강동구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한 ‘써밋 듀 포레(Dieu FORET)’를 제안한 상태다. ‘듀 포레’는 프랑스얼로 ‘신’ 혹은 ‘우상’을 뜻하는 ‘Dieu’와 숲을 뜻하는 ‘FORET’의 합성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2763억원을 수주하며 역대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양질의 사업을 선별해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악화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조합원들의 걱정을 공감하고 있다"면서 "대우건설은 공동시행자로서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고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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