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이익 1451억원 전년비 54%↓
스타벅스 캐리백, 고환율로 수익성 악화
이마트24 첫 흑자..조선호텔 9년 만에 흑자

이마트 실적
이마트 실적

 

[포쓰저널] 이마트는 작년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2%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4753억원으로 9.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87억원으로 122.3% 늘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45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4.2% 줄었다.

연 매출액은 29조3335억원으로 17.7%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1조158억원으로 36.1% 줄었다.

회사측은 작년 4분기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 매출은 G마켓과 SCK컴퍼니 인수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4분기 총매출액은 4.0% 신장한 4조1859억원이다. 

연매출은 2.7% 증가한 16조902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391억원 증가한 813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70억원 감소한 258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쓱세일, 12월 연말행사 호조로 할인점이 호실적을 기록했고 노브랜드 중심의 전문점 수익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할인점 기존점은 10개 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4분기 고객수도 전년비 4.3% 늘며 2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마트 사업부문별 실적
이마트 사업부문별 실적
이마트 주요연결 자회사 실적
이마트 주요연결 자회사 실적

온라인 자회사들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마트24와 조선호텔은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SSG닷컴의 4분기 순매출액은 8.3% 신장한 455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83억원이 개선된 -219억원을 기록했다.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물류체계 고도화 등의 성과로 2개 분기 연속 적자폭을 줄였다. 

G마켓은 4분기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적자였으나 적자폭은 2분기 연속 줄었다. 

W컨셉의 4분기 GMV는 전년비 28% 증가한 1553억원으로 연간 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스타벅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81억원 감소한 194억원이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원두 등 원가 상승의 영향이다.

이마트24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비 6억원 증가한 -2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103억원 증가한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전분기 대비 76개 증가해 총 6365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84억원 개선한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외형을 확장, 연간 영업이익이 715억원 증가한 2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13년 이후 9년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이마트는 2023년 매출은 전년비 6.7% 신장한 31조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은 비용구조 혁신, 상품 및 핵심경쟁력 강화, 투자 효율 제고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은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각 사업분야에 걸맞는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모델별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3년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점포 현황.
이마트 점포 현황.
이마트 지분구조
이마트 지분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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