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민 원팀 교육 인프라 본격 가동
디지털시민 서포터즈 양성...전 세대 대상 교육 환경 조성

효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전용 교구를 활용한 디지털 시민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KT
효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전용 교구를 활용한 디지털 시민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KT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KT는 31일 경기도교육청 관내의 수원시 효동초등학교에서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 시민 수업 현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 수업은 디지털 시민 원팀(One-Team) 교육 분과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 인프라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T와 경기도교육청, 이화여대, 연세의료원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내 장학사와 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공개 수업은 학생들이 스스로 디지털 시민 명탐정이 돼 사이버 폭력과 같은 디지털 상의 문제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AI(인공지능) 스피커와 전용 교구 등이 활용됐다. 전체 학생들에게는 디지털 시민증도 수여됐다.

디지털 시민 One-Team은 지난해 말 KT를 비롯한 22개 기관과 기업이 뜻을 모아 출범했다.

참여기관들은 교육, 기술·연구, 피해지원 분과로 나뉘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실행 과제를 도출하고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교육 분과에서는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 협력 중이다.

앞서 KT는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 20명을 양성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에서 80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시행해왔다.

이날도 KT가 양성한 디지털 시민 서포터즈가 KT와 이화여대, 서울교대, 서울시 및 경기도 교육청이 협력해 개발한 디지털 시민 교육 커리큘럼과 교구 등을 토대로 수업을 진행했다.

디지털 시민 원팀 교육 분과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시작으로 전 세대별 맞춤형 디지털 시민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서는 한편,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 영상도 마련해 배포한다. 특히 교육분과는 디지털 시민 점수 모델을 개발해 교육-진단-피드백-교육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방학 중 돌봄교실을 통해 디지털 사이버 폭력 예방 교육을 시범 시행하고 관내에서 디지털 시민 참여 학교를 선발, 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민 교육을 초등학교 정규 과정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화여대와 서울교대에서는 대학생 시민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디지털 시민 교육 및 캠페인 전개에 나선다.

김무성 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우리의 미래 세대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더 나은 디지털 세상을 누리는 디지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시민 원팀 내 전문가들이 역량을 다하고 있다”며 “KT도 디지털 시민 원팀 참여 기관의 장점과 역량들이 시너지를 내며 실질적인 내재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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