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통신서비스 수신권역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발표
중소건물 접속가능 비율 78.2%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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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이현민 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4년 차에 접어든 국내 통신사들의 5G 다운로드 속도와 커버리지 면적이 전년대비 각각 각각 11.8%, 7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G 품질은 SK텔레콤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을 대상으로 한 ‘2022년 통신서비스 수신권역(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수신권역 점검과 품질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평가 △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 평가 △사업자 자율 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세대 수신권역 지역의 면적은 3사 평균 3만3212.50㎢로 전년 동기 대비 74.4%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3만4241.58㎢, KT 3만3185.10㎢, LG유플러스 3만2210.82㎢로 집계됐다. 전국 85개 시 모든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G 망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92개(99.7%)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통신사별로는 KT 4505개, LG유플러스 4505개, SK텔레콤 4466개다.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의 5G 접속가능 비율(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된 면적)은 평균 96.54%로 전년(95.36%) 대비 1.18%p 향상됐다.

다만,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의 중소시설 건물을 임의로 선정해 측정한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78.22% 수준으로 다중이용시설(96.54%)에 비해 18.32%p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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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내려받기 전송속도는 통신3사 평균 896.10Mbps 수준으로 전년(801.48Mbps) 대비 11.8%(94.62Mbps) 향상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002.27Mbps, KT 921.49Mbps, LG유플러스 764.55Mbps다.

5G에서 LTE로의 전환율은 3사 평균 1.34%로 전년(1.88%) 대비 0.54%p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0.98%, LG유플러스 1.32%, KT 1.72%다.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7.89ms로 전년(18.61ms) 대비 3.86% 개선됐으며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15.75ms, KT 17.21ms, LG유플러스 20.70ms다.

지역별로 볼 때 옥외(행정동)는 890.33Mbps로 전년 대비 14% 향상됐다. 다중이용시설‧교통 기반시설은 901.38Mbps로 전년 대비 10% 향상됐으며 주거지역은 890.46Mbps로 전년 대비 3% 향상됐다.

과기부는 “5G 수신권역 및 품질은 향상됐지만 5G 이용자의 체감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며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4G(LTE) 역시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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