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8기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8기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이하 SSAFY)' 서울캠퍼스에서 SSAFY 7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7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수료생 부모님 등 가족들도 참석해 SSAFY 과정 수료를 함께 했다.

고용노동부 권기섭 차관,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삼성전자 CR 담당 박승희 사장,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 총 100명이 참석했다.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 등 전국 5개 캠퍼스 수료생 66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프로그램 개발자로서 여러분이 해야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며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SSAFY는 삼성전자가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처음 진행됐다.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다.

연 2회 교육생을 모집,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 입과한 8기 약 1150명이 현재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내년 1월 입과해 1년간의 과정을 시작하는 9기 1150명을 포함하면 SSAFY는 연간 2300명의 청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고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교육생 선발·교육 운영·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

SSAFY가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7기까지 4년 동안 누적 3486명의 수료생이 취업에 성공해 소프트웨어(SW) 개발자의 꿈을 이뤘다. 누적 수료생은 4732명으로 취업률은 74%에 달한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6%(1252명)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SSAFY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유플러스, 신세계 I&C, 현대모비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IT·금융권과 같은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840개에 달한다.

140여 개 기업들은 채용과정에서 서류심사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 테스트 면제 등 SSAFY 수료생에 대해 다양한 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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