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8월 강남점에 리뉴얼해 선보인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의 전체 매출 중 20·30세대에게서 발생한 매출이 65%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신진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한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8월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디자이너 브랜드 못지 않은 상품력을 갖추고 있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많은 고객들을 만나볼 수 없었던 14개의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새로움을 앞세운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해당 전문관은 리뉴얼 오픈 100일 만에 기존 영캐주얼 매장 대비 매출이 3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의 오프라인 매장 운영 노하우 공유를 통한 신규 브랜드의 안정적인 안착이 매출 상승과 신규 고객 창출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점포 내 정식 입점 외에도 별도의 팝업 공간을 마련, 신진 브랜드 발굴과 육성에 나서고 있다.

강남점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 내 ‘뉴 스테이지’는 1~2주 간격으로 최신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의 차별화된 상품과 스토리를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공간이다.

9월 뉴 스테이지에서 소개된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은 젊은세대를 겨냥한 독특한 디자인과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목표 대비 20% 초과 매출을 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하반기 중 부산 센텀시티점에 2000여 평 규모로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뉴 컨템포러리 전문관이 새로운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규 브랜드를 지속 소개하며 신진 디자이너 육성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