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내 지역 최초 브랜드·콘텐츠 등 차별화 요소 앞세워 MZ세대 겨냥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 몰 1층에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을 지난달 27일 오픈한 이후 3주 동안의 스포츠·아웃도어 매출이 전년대비 3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20대 고객 매출액은 24%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같은 실적에 주목해 내년 상반기 중 센텀시티점 몰 지하 1층에 업계 최대 규모의 영패션 전문관도 오픈하기로 했다. 미래 소비 고객인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 고객 잡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등산·캠핑·웰니스케어 등 스포츠·아웃도어의 각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살린 공간을 만들고 최신 트렌드의 브랜드와 콘텐츠를 소개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캠핑족들을 위해 ‘피엘라벤’의 경량 텐트와 백패킹 전문 브랜드 ‘제로그램’의 상품을 활용해 마치 캠핑장에 온듯한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사이클 정비를 위한 ‘미케닉센터’를 갖춘 스파이더 매장도 마련했다. 해당 매장에는 제품과 정비, 트레이닝 체험시설까지 갖춰 사이클을 취미로 하는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에 없는 해외 출시 상품만을 선보이는 블랙야크 매장과 산장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접목시킨 코오롱 스포츠, 한국 전통 창호를 연상케하는 아크테릭스 매장 등은 이전에 없던 ‘새로움’을 선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3월 센텀시티몰 2층에 영남권 최대 규모로 나이키 라이즈를 선보인 바 있다. 나이키 라이즈는 나이키의 최상위 등급 매장으로 화려한 LED 연출과 러닝 트랙 등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와 체험 콘텐츠를 갖췄다.
이어 4월에는 러닝, 트레이닝 외에 축구·액세서리까지 아우르는 아디다스의 최상위 등급 매장인 아디다스 BCS 매장도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 박순민 상무는 “업계 최초로 선보인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이 색다른 쇼핑 경험을 앞세워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영패션 전문관 등 단계적인 리뉴얼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쇼핑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