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3일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임원들의 기부로 제작된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은 23일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임원들의 기부로 제작된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삼성전자는 23일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삼성 임원들의 기부로 제작된 헌혈버스 4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4대를 시작으로 10년간 총 40대의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사 임원들은 지난해 12월 받은 특별격려금의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100억여원의 기부금을 조성, 올해 1월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에 사용하도록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바 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전국 15개 혈액원에서 93대의 헌혈버스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매년 10여대가 노후화로 인해 교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한 해 6대 정도만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헌혈버스 전달식에는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삼성전자 임직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는 삼성 임직원을 대표해 그 동안 헌혈에 200회 이상 참여해 온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편계현 프로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을 200회 이상 실시한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명예대장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4회 이상 헌혈을 한 89명의 임직원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학규 사장은 “헌혈버스 전달식을 통해 삼성 임원들의 기부 의의와 헌혈에 직접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진심을 함께 전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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