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KT
이미지=KT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KT 노사가 평균 3% 임금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17일 KT노동조합은 이날 실시된 2022년도 단체교섭 가협정 찬반투표가 86.2%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총 84%로 집계됐다. 총 조합원(KT 노동조합 및 새노조 조합원) 1만5633명 중 1만313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1만132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지방본부별로 볼 때 대구지방본부의 찬성률은 91.4%로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찬성률이 가장 낮은 곳은 본사지방본부로 76.8%를 기록했다. 새노조의 찬성률은 4.5%를 기록했다.

KT노조는 18일 사측과 최종 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14일 KT노조는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임금 평균 3%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 등 골자로 하는 사측 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사측 안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초임은 2024년까지 60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10년차 이하 사원·대리의 경우 2024년까지 연간 17.2% 인상한다.

임금피크제 대상자는 일반 승진과 별도로 특별 승진을 추진한다. 특히 기준 근로시간을 다 채울 경우 월 1회에 한해 금요일에 쉴 수 있도록 하는 ‘월 1회 금요 휴무제도’도 도입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업무 시간 외 PC를 끄는 제도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