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세계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 'K 2022' 참여
친환경제품 브랜드 '싸이클러스(CYCLUS)' 론칭

‘K 2022’에 설치된 SK지오센트릭 전시부스 전경./사진=SK지오센트릭
‘K 2022’에 설치된 SK지오센트릭 전시부스 전경./사진=SK지오센트릭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SK지오센트릭은 1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 ‘K 2022’에 참가해 세계 첫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를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시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세계 최초로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단지를 구축 중이다.

리사이클 클러스터 구축은 폐플라스틱을 용매에 녹여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을 추출하는 기술, 중합된 폴리에스테르(PET) 고분자를 해체해 원료 물질로 돌려놓는 해중합(解重合) 기술,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화학 연료화 기술을 울산에 모으는 것이다. 완공 시 연간 약 25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SK지오센트릭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은 미국 퓨어 사이클 테크놀로지,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의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가 소개됐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록시땅 샴푸병, 에비앙 생수병 등 이미 상용화된 제품도 전시됐다.

SK지오센트릭 친환경 통합 제품 브랜드 ‘싸이클러스(CYCLUS)’ 로고./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 친환경 통합 제품 브랜드 ‘싸이클러스(CYCLUS)’ 로고./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브랜드이자 친환경 통합 제품 브랜드인 ‘싸이클러스(CYCLUS)’도 처음 선보였다. 싸이클러스는 ‘순환’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로 ‘CYCLE + US(우리)·Earth(지구)’의 의미를 담았다.

싸이클러스 브랜드의 지구 모양은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군(Recycle) ▲생분해 소재(Bio) ▲기능성 소재(Technique) 등 3가지 카테고리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 또한 이를 적용해 세 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특히 기능성 소재의 전시공간에선 기술장벽이 높아 SK지오센트릭을 비롯한 글로벌 메이저 화학업체 3~4곳이 전세계 공급 물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고부가 화학소재 에틸렌 아크릴산(EAA)을 핵심적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SK지오센트릭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홍보 동영상을 전시장 스크린에 상영하고 브로셔도 배포했다.

SK지오센트릭 장남훈 패키징본부장은 “이번 K2022는 ‘싸이클러스(CYCLUS)’ 브랜드 의미를 기반으로 SK지오센트릭의 자원순환 의지와 친환경·고부가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파트너십과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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