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 제품 적용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LG유플러스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 U+tv 신형 리모컨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친환경 리모컨 제작을 위해 LG화학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 '렛제로'(LETZero) 제품을 적용했다. 

U+tv 리모컨으로 재활용되는 폐플라스틱은 주로 모니터, 프린터, 셋톱박스 등 중소형 가전제품에서 나온다. 공장 작업자들이 수작업으로 가전제품을 분해, 플라스틱·철·고무 등으로 재활용 소재를 선별한다. 

선별된 플라스틱 소재는 ABS 플레이크(조각) 형태로 분쇄되고 오염물질 세척 과정과 추가 분류 과정을 거치면서 깨끗한 ABS만 남는다. 건조 과정까지 마친 ABS 플레이크는 1차 압출 공정을 지나 'PCR ABS 펠릿(알갱이)'의 모습을 갖추게 되고 물성 테스트 및 색상 배합, 2차 압출 공정을 통해 최종 제품으로 완성된다.

신형 리모컨은 리모컨 찾기 기능, 방수·방진 기능 등을 추가해 31일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리모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별도 구매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U+tv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지혁 LG유플러스 LSR·UX담당(상무)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U+tv 신형 리모컨은 기업과 고객이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바꿔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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