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비상 체제에 돌입하고 추석 연후까지 대응체제를 유지한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4일부터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저지대 침수 예방 조치, 도서지역 축전지 용량 증설, 전도 위험 시설 점검도 3일 완료했다.
KT는 이동식 기지국, 발전차, 배풍기,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도 피해 예상지역으로 전진 배치했다. KT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의 특별 상황실은 13일까지 운영,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구 물자를 신속히 전달할 방침이다.
무선 서비스 불가 지역에는 전기차로 폴대형 이동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는 솔루션도 통신 서비스 복구를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하루 1211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24시간 통신 시설 집중 감시와 품질 관리 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등 관계사와 합동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 피해를 집계하고 전사·본부간 복구 물자를 지원하는 등 태풍에 의한 강풍과 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중요국소 발전기를 전진 배치했으며 발전차량 등 복구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 주요 저지대 지하철역사 등 침수 대비 사전 준비도 진행 중이다.
추석 연휴기간인 8일부터 1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1200여 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준비 단계’ 비상레벨을 발령했다.
국사를 비롯해 비상발전기, 예비 물품에 대한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시설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용 예비 물품을 주요 장소에 전진 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태풍 영향으로 긴급 대피소가 설치되는 경우 이재민들이 통신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휴대폰 무료충전,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