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서영길 기자] GS리테일은 고물가가 이어지며 PB(자체 브랜드) 상품 '리얼프라이스'의 누적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GS리테일은 2017년 우수 생산 업체와 손잡고 리얼프라이스를 출시해 전국 350여개 GS더프레시 매장에서 판매해 왔다.

리얼프라이스는 상품력은 우수하지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제조업체 상품들이다. 일반 상품 가격 대비 70~80%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출시 첫해인 2017년 63억원 수준이던 리얼프라이스 매출은 지난해 466억원을 기록했다. 물가 대란을 겪는 올해 더 큰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에만 280억원을 기록해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넘겼다.

협업하는 중소업체도 늘어 2017년 21개 업체, 35개의 상품으로 출발했던 것에서 지난달 말까지 누적 106개 업체 663개 상품의 판로를 개척했다.

GS리테일은 연말까지 초저가 상품 수를 100여개 이상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채희 GS리테일 마케팅운영팀장은 “리얼프라이스를 통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우수 강소업체의 판로 확대 기회도 제공하는 착한 브랜드로 지속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