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8일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에 대한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전날 분향소에 근조 화환을 보냈던 이 부회장은 이날 잠시 머물다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부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 때부터 일본 정·재계와 오랜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만큼 개인적으로 애도를 표하기 위해 조문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4대 경제단체장 역시 분향소를 찾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이날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조문을 마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조만간 일본을 직접 방문해 아베 전 총리의 가족 등을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아버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과 아베 전 총리 집안 간의 교류로 일찍부터 아베 전 총리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30분경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일본인 남성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쏜 산탄총에 맞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고 같은날 오후 5시경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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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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