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20여명 자립준비 청소년에 자립생활·체험·교육 등 지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삼성전자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9번째 센터인 경북센터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삼성전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자립준비 청소년들을 위해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설립,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다.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던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한다. 이런 자립준비 청소년의 수는 매년 약 2400명에 달한다.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오피스텔 건물 내에 자립 생활관 25실과 자립 체험관 5실을 갖췄다. 자립 생활관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센터 담당자들은 청소년들과 1대 1 집중 상담을 통해 맞춤형 자립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
삼성 희망디딤돌 경북센터는 연 720여명의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거주를 포함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은 경상북도 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이날 개소한 경북센터를 포함해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센터 등 총 9개 센터가 운영 중이고 11월 개소할 전남센터까지 합하면 총 10곳이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심도있는 멘토링을 위해 코치 자격을 취득한 임직원 30여명을 모집해 멘토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각 지역의 센터 건립 비용 및 3년간 시범사업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범사업이 종료된 희망디딤돌 센터는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계속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