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컵 실시간 위치‧핀과 골퍼 간 거리 센티미터 수준 측정

11일 서울 강남구 브이씨 본사에서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왼쪽)와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11일 서울 강남구 브이씨 본사에서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왼쪽)와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포쓰저널=신동혁 기자] LG유플러스는 골프 IT 기업 브이씨와 골프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브이씨는 골프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골프 시뮬레이터 △보이스캐디 VSE △골프워치 T시리즈 등 골프 관련 디바이스를 연구 개발 및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보이스캐디 골프워치 T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약 50만이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초정밀측위 및 통신 기술을 브이씨의 골프 IT 디바이스에 접목, 위치정보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력 효율이 높아 데이터를 빈번하게 전송하는 등 이동체 모니터링에 최적화된 사물인터넷 전용망(LTE Cat.M1)과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하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제공한다.

브이씨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핀 위치 제공 단말(APL)과 디지털 야디지북(디지털 골프 코스 종합 안내서비스) Y1에 LG유플러스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솔루션을 통해 브이씨의 골프 위치정보 디바이스의 품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프 경기 중 수시로 변하는 홀컵의 실시간 위치는 물론, 핀과 골퍼간의 실제 거리를 센티미터 수준으로 정밀하게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2월 경기도 하남시 ‘캐슬렉스 서울 골프클럽’과 포천시 ‘푸른솔 골프클럽’에서 서비스 검증을 완료한 데 이어, 5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전국 256여개 골프장의 브이씨 서비스에 LG유플러스의 솔루션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브이씨 김준오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와의 협약을 통해 정밀 위치정보시스템(GPS)과 정밀 지형정보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카트 등 골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LG유플러스 초정밀측위 서비스를 통해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와 산업별 고객들의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이통사 중 최초로 자제구축한 실시간 이동 측위 기준국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내내 무중단 초정밀측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이를 차량‧드론‧농기계·자율주행·건설‧토목·정밀측량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접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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