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 미술관, 7월 17일까지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더 현대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전시 'Barbara Kruger: Thinking of You . I Mean Me . I Mean You.' 를 20일(현지시각)부터 7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카고 미술관(The Art Institute of Chicago),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MoMA), LACMA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1970년대 말 미술계에 등단해 권력, 소비주의, 정체성, 젠더 등의 주제를 다뤄온 바바라 크루거의 작품 활동을 총망라한 전시다.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에 주목한 바바라 크루거의 대표작 'Untitled (Your body is a battleground)' 를 디지털로 재해석한 작품을 비롯해 ▲작가의 초기작 ‘페이스트업(paste-up: 텍스트와 이미지를 오리고 이어 붙여 만드는 작품)’ 시리즈 등 총 33점이 전시된다.
현재 공사 중인 LACMA 신관의 안전 울타리와 본관 외벽에 마련된 대형 설치 작품들과 함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를 활용한 공공미술 작품 'Untitled (Car)' 도 공개된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부조리한 관습에 도전하는 바바라 크루거의 작품은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줬으며 특히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이 오랫동안 제한됐던 요즘 아이오닉 5 협업 공공미술 작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고반 LACMA 미술관장은 “’더 현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바바라 크루거의 영향력 있고 특별한 작품들을 전시하게 돼 기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준 현대자동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9월에는 ‘더 현대 프로젝트’의 한국 미술사 연구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The Space Between: The Modern in Korean Art' 전시를 LACMA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