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강의실 서비스도 추가

대학생이 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대학생이 이프랜드 메타버스 캠퍼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포쓰저널=신동혁 기자] SK텔레콤은 28일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고려대학교, 순천향대의 메타버스 캠퍼스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메타버스 캠퍼스는 오프라인 대학 캠퍼스를 메타버스 공간에 그대로 구현한 것으로, 각 대학의 로고, 대표 건물, 상징물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고려대 메타버스 캠퍼스에는 학교 정문, 중앙광장, 본관, 호랑이 동상, SK미래관, 대강당 등을 재현했다. 순천향대 메타버스 캠퍼스는 벚꽃 가로수길, 향설동문, 교육과학관, 피닉스광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메타버스 캠퍼스는 기존 이프랜드의 다른 공간에 비해 약 5배 넓은 규모다.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실시간 영상 송출 기능 등을 통해 강의와 조별 과제, 대학 축제, 입학·졸업식 등 다양한 학사 일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고려대와 순천향대는 메타버스 캠퍼스 첫 번째 공식 행사로 이달 28일 입학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공과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순천향대는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행사를 연다.

SK텔레콤은 3월 중 메타버스 캠퍼스 내 강의실 공간을 추가로 업데이트해 메타버스 캠퍼스 내에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프랜드 UI(인터페이스)를 대폭 개편해 메타버스 캠퍼스 페이지를 따로 구성하는 등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 별로 상설 커뮤니티를 선보일 방침이다.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은 "향후 메타버스 캠퍼스가 강의, 토론 수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장은 "이프랜드가 캠퍼스를 넘어 댄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설 공간을 확대해 MZ세대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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