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신동혁 기자] CJ ENM이 미국 메이저 종합 미디어 기업 '바이아컴CBS'와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CJ ENM과 바이아컴CBS은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를 포함한 전방위적 협업을 진행한다.

우선 CJ ENM의 고유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 착수하고 공동 기획개발, 제작, 투자, 유통(배급) 등 전 단계에서 협업을 이어나간다.

CJ ENM의 스튜디오드래곤은 바이아컴CBS의 자회사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드라마 부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는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협업하게 된다.

또한 CJ ENM은 바이아컴CBS 산하 스트리밍 채널 '플루토 티비(Pluto TV)'내에 CJ ENM 브랜드관인 'K-Content by CJ ENM'을 4일 론칭할 예정이다. 플루토 티비는 26개 국가에 서비스된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한달에 5400만 명 이상의 MAU(월간 순수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파라마운트 플러스' OTT 플랫폼에도 드라마 콘텐츠를 제공한다.

OTT 플랫폼 티빙(TVING)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도 이어진다. 바이아컴CBS는 내년 상반기 티빙 내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파라마운트의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퍼피 구조대'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들이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면 티빙의 콘텐츠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 회사 측의 전망이다.

바이아컴CBS는 티빙에 전략적 투자자로서 지분투자하고 7편의 티빙 오리지널 제작에도 공동 투자키로 결정했다.

CJ ENM은 11월19일 글로벌 제작 스튜디오인 '엔데버 콘텐트'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움직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CJ ENM은 글로벌 문화 영토 확장이라는 이재현 회장의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CJ ENM의 고유 IP가 바이아컴CBS의 제작 역량과 유통 채널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킬러 콘텐츠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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