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와 제휴, 신선·가공 식품 배송…서울 강남 일대서 시범 서비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SPC그룹이 자체 배달 플랫폼 ‘해피오더앱’ 등을 통해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든다.

SPC그룹은 자사 마케팅 솔루션 업체 섹타나인이 퀵커머스 서비스 ‘해피버틀러’를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퀵커머스는 고객이 상품 주문 시 도심 물류거점을 활용해 15분~1시간 이내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섹타나인은 1인 가구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장보기 활성화 등 라이프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해피버틀러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섹타나인은 자체 배달 플랫폼 해피오더앱을 비롯, 해피페이 및 해피라이브 등 커머스 사업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퀵커머스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해피버틀러는 롯데슈퍼와의 제휴를 통해 가공식품, 신선식품, 생활잡화, 과일, 야채 등 일반 제품 외에 파리크라상 케이크,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등 SPC브랜드 제품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특성과 SPC그룹의 플랫폼 및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빠른 배송과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PC그룹은 해피버틀러를 서울 강남 일대에서 시범 운영하고 향후 수도권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자사 브랜드 상품은 유통채널로 공급 가능한 제품 위주로 판매하고 품목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해피버틀러는 1만원 이상 주문 시 이용 가능하고 해피포인트 적립 혜택이 상시 제공된다.

섹타나인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자체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해피버틀러를 론칭하게 됐다”며 “섹타나인만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으로 향후 다양하고 확장된 파트너쉽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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