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혁·손상락 디자이너, 독창성·완성도·시장성 등 최고점 기록

 제17회 SFDF 수상자인 'KANGHYUK(강혁)'의 최강혁(오른쪽), 손상락 디자이너. /사진=삼성물산
 제17회 SFDF 수상자인 'KANGHYUK(강혁)'의 최강혁(오른쪽), 손상락 디자이너. /사진=삼성물산

[포쓰저널=신동혁 기자]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 이하 SFDF)는 제 17회 SFDF 수상자로 'KANGHYUK(강혁)'의 최강혁, 손상락 디자이너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2005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설립한 디자이너 후원 프로그램인 SFDF는 설립 이후 16년간 글로벌 패션 시장에 한국 디자이너 25개 팀을 배출했다. 총 후원금 규모는 약 41억원이다.

매년 SFDF의 수상자에게는 디자인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가 지급된다. 국내외 홍보 및 사업 지원도 이어진다.

이번 SFDF의 심사단은 독창성·완성도 등 다양한 항목에서 최강혁에게 최고점을 줬다.  패션계의 화두인 '지속가능'이라는 키워드를 창의적으로 풀어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고유의 아이덴티티로 또 한 번의 가능성을 인정 받은 셈이다.

최강혁과 손상락 디자이너는 2016년 영국 런던 영국왕립예술학교(RCA)를 석사 졸업한 동기 지간이다. 이후 2017년 브랜드 ‘강혁’(KANGHYUK)을 함께 론칭했다. 2019년에는 LVMH Prize(LVMH그룹이 개최하는 디자이너 시상식)의 세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돼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두 사람은 인공, 소재, 균형을 컨셉으로 자동차 에어백의 특징을 적용한 남성복을 판매 중이다. 도버스트리트마켓, 센스(SSENSE), 에이치로렌조(H.LORENZO) 등 주요 유통 20여곳에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SFDF 측은 12월 9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강혁의 브랜드 홍보를 위한 전시회를 연다.

최명구 SFDF 사무국장은 "한국 패션사에 기록될 실력파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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