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임시주주총회서 의결···노후화된 기존 석탄 발전소 '친환경' 전환

SK멀티유틸리티 LNG 열병합 발전소 조감도. /사진=SK케미칼
SK멀티유틸리티 LNG 열병합 발전소 조감도. /사진=SK케미칼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SK케미칼이 유틸리티 사업부문을 분할하고 LNG 열병합 발전사업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경기도 성남 에코랩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울산공장의 산업전력, 스팀 등 유틸리티 공급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해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분할 안건은 89.6%의 찬성율로 통과됐다. 의결에 참여한 외국인 주주는 100% 상정안에 찬성했다.

신설회사 SK멀티유틸리티(가칭)은 기존 석탄발전 보일러로 생산·판매하는 스팀과 전기를 LNG열병합 발전으로 전환해 생산할 계획이다. 신설법인 분할기일은 12월 1일이다. 

신설회사가 추진할 멀티 유틸리티 사업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노후화된 열병합발전설비의 연료를 LNG로 100% 전환하는 것이다. 

신설할 LNG열병합 발전소는 300MW급 규모로 2022년에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멀티 유틸리티 사업 시행으로 대기환경 개선 및 온실가스 저감, 분산전원 도입을 통한 송배전 설비 건설 억제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멀티유틸리티(가칭)의 LNG열병합 발전 사업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부문의 적극적 의무이행과 함께 지역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분할결정으로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를 실현해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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