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반도체 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레미콘 차량 작업 중 배관에 맞아 추락,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경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삼성물산이 시공 중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펌프카 운전자인 박모(54)씨가 펌프카에 연결된 배관에 맞아 숨졌다.
박씨는 이날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마치고 펌프카에 남은 시멘트를 레미콘으로 옮기기 위해 레미콘 위로 올라가 펌프카 배관을 리모컨으로 작동하던 중 갑자기 날아든 배관에 맞은 뒤 약 2m 아래 땅으로 떨어졌다. 박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이물질 등으로 막혀있던 배관이 갑자기 뚫리면서 발생한 압력으로 배관이 튕기면서 박 씨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삼성물산 현장 관계자 등의 안전조치 의무 이행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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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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