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쓰저널] 24일 오후 7시30분경 서울시 용산구 파리바게뜨 남영역점의 빵을 놓는 매대가 텅 비어 있다.
평일 저녁 이 시간대에 이 매장의 매대가 텅 비어 있을 정도로 빵이 없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매장 직원은 "배달앱 요기요에서 1만원 포장 주문시 5천원 할인행사를 해서 빵이 다 팔려서 그렇다"고 했다.
화물연대 파업 때문 아니냐는 질문에 "그 이유도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2일 광주에서 시작한 파업을 15일 이후 전국 6개(강원, 대구·경북, 서울·경기, 충북, 부산, 광주)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SPC그룹 측에 따르면 물류센터 10여 곳에 속한 SPC 차량 750여대 중 약 200대가, 노조에 따르면 500여 대의 차량이 파업 중이다.
이에 따라 전국 3400여 파리바게뜨 가맹점 매장에 빵이 제대로 배달되지 못해 점주들이 빵이 없어서 팔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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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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